안녕하세요, 말하면서 배우는 영어 스픽입니다. 오늘은 원어민이 정말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 중 하나인 ‘I’m good.’ 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친구에게 무언가를 권유했는데 ‘I’m good’ 이라고 한다면 좋다는 뜻일까요, 거절의 뜻일까요? ‘I’m good.’ 이라는 문장이 ‘나는 좋다’ 라는 뜻이니까 결국 승낙의 의미일까요..? 놀랍게도 뜻은 정 반대인데요, ‘I’m good.’ 이라는 표현이 어떻게 승낙의 의미가 되는지 저희 스픽과 함께 알아봐요. 설명을 듣고 표현을 이해하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이해도 빠르거든요. 이 표현을 모르면 ‘너 아까 Good 이라면서 왜 그래?’ 라고 쌩뚱맞은 말을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구요!
‘I’m good.’, 알고 보니 거절의 의미?
학교 수업이 끝나고 친구에게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친구가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I’m good.’ Good? Good 이니까 좋다는 말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친구가 한 말은 ‘난 괜찮아, 난 됐어.’ 라는 뜻이더라고요. 이처럼 ‘I’m good.’ 은 상대방이 무언가를 제안했을 때 완곡히 거절할 수 있는 표현이에요. ‘No thanks.’ 와 유사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커피 한 잔 이상을 마시면 나중에 밤에 잠을 못 자는 타입인데요. 친구가 ‘Do you want some more coffee?’ (커피 더 마실래?) 라고 물어오길래 ‘Nah, I’m good.’ (아니, 난 괜찮아.) 라고 대답했어요. 한 번 익히니까 응용하기는 정말 쉽더라고요. 다만 이 표현은 캐주얼한 표현이라는 점 유의해 주세요!
활용법
‘No, I’m good.’ 이라고 보통은 앞에 ‘No’ 라는 표현을 붙여서 많이 사용해요. ‘No, thank you.’ 를 좀 더 캐주얼한 느낌으로 말하는 표현이 ‘No, I’m good.’ 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남이 뭔가 나에게 제안할 때, 음식을 먹겠냐고 물어볼 때라던지, 음료를 권할 때라던지 할 때 써요. 친근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표현이기 때문에 친구 사이, 직장 동료 사이, 식당 종업원들 등 대부분의 사람들과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직장 상사,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 분들 등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No, thank you.’ 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어에 높임말은 없을지언정 예의를 갖춰서 말하는 법은 있기 마련이거든요. ‘I’m good.’ 이라고 단독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우리가 ‘No, thank you.’ 라고 말하는 것처럼 ‘No, I’m good.’ 이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겠네요.
예문
- A : Well, can I get you anything?
(뭐라도 좀 줄까?)
B : I’m good.
(괜찮아.) - A : If you’d like to come get a beer..
(혹시 맥주 마시고 싶으면..)
B : Nah, I’m good.
(아뇨, 괜찮아요.) - No, I’m good. I’ll cut through the park.
(아니에요, 괜찮아요. 공원을 가로질러 갈 거에요.) - A : Are you good?
(괜찮아?)
B : No, I’m good.
(아니, 난 괜찮아.) - A : You want to sit here?
(여기 앉을래?)
B : No, I’m good.
(아니, 괜찮아.)
‘I’m good.’ 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보세요
이 표현을 잘 모르면 내가 남에게 뭔가를 제안했을 때 그걸 수락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은 꼭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의사소통에 있어서 오해가 없겠죠? 여자친구가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식사를 하자고 하는데 그 쪽 부모님이 날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아직은 너무 이른 것 같을 때, 혹은 직장 동료가 점심시간에 나가서 커피를 사 먹을 예정이라고 나도 마실 거냐고 물어볼 때 등 완곡히 거절하고 싶을 때 오늘 배운 ‘I’m good.’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영어는 눈으로 읽는 것보다 직접 말하면서 배워야 늘어요! 오늘 배운 표현을 스픽에서 직접 영어로 스피킹 하면서 익혀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