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하면서 배우는 영어 스픽입니다. 여러분 연말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벌써 새해의 2주차가 흘러가고 있네요. 사랑하는 친구, 애인, 동료, 가족과 함께 잘 보내셨나요? 저도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런 특별한 날들이 낯간지러운 표현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날이라 더 설레고 좋았어요. ‘친구야 한 해 동안 고마웠어, 내년에도 잘 부탁해’ 같은 말들요. 저는 이런 표현들을 평소에는 잘 안 하거든요. 여러분은 평소에도 잘 표현을 하는 편이신가요? ‘나는 네가 있어서 행복하다, 너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런 말들은 정말 낯 간지러워서 하기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연말이나 크리스마스의 힘을 빌려서 하곤 하잖아요. 여러분도 연말을 함께 보낸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이 표현을 알려줘 보는 건 어떨까요?
‘Die for you’, 널 위해 죽는다는 뜻일까?
여러분은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혹시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I’d die for you.’ (난 널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어.), 여기서 I’d 는 I would 의 줄임말이에요. ‘Die for you’ 가 ‘널 위해 죽는다’ 라는 뜻이죠? 즉, 너를 위해 죽어야 할 상황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는 거에요. 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사람이라는 뜻이죠! 반대로 ‘I’d kill for you.’ 라고 하면 ‘난 널 위해서라면 살인도 저지르겠어.’ 라는 뜻이 되겠죠? 비슷한 표현 하나 더 알려드릴게요. 좀 과장된 표현이긴 한데 ‘널 위해서라면 살인도 저지를 수 있을 만큼 뭐든지 할 수 있다’ 라는 뜻이에요. 여기서 ‘You’ 자리에 사람 말고 다른 것도 쓸 수 있는데요. ‘I’d kill for some Tteokbokki.’ 라고 하면 ‘나 떡볶이 먹고 싶어서 미치겠어.’ 라는 뜻이에요.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을 정도로 원한다는 거에요. 좀 섬뜩하지만 재미있는 표현이기도 하죠?
활용법
Bruno Mars의 ‘Grenade’ 라는 곡에서 오늘 배운 이 ‘Die for you’ 라는 게 어떤 건지 잘 알 수 있어요. 그 곡의 가사를 보면 널 위해서라면 달리는 기차 앞으로 뛰어들 거고, 날아오는 수류탄도 잡아줄 거고, 칼도 맨 손으로 잡아줄 거라는 그런 헌신적인(?) 내용의 가사거든요. 그리고 The weeknd의 ‘Die for you’ 라는 제목의 곡도 있어요. 이 곡은 아주 유명했던 곡이라 아마 들으면 ‘아~ 이 노래구나’ 하고 바로 아실 거예요. 노래 가사로 영어 표현을 익히는 것도 아주 좋은 공부법 중 하나에요. 뜻이 더 암기하기 쉽고 기억에도 오래 남거든요. 여유가 되신다면 제가 알려드린 노래 가사들도 유심히 공부해보시길 바래요. ‘Die for you’ 만큼 로맨틱한 표현도 없거든요.
예문
- I’d probably kill for her.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 I’d kill for a latte.
(라떼 먹고 싶어 죽겠다.) - I’d die for you.
(널 위해서 목숨도 바칠 수 있어.) - I would be more than happy to die for you.
(난 당신을 위해 기꺼이 죽겠어요.) - Please let me die for you.
(제발 널 위해 죽게 해줘.)
‘Die for you’ 를 영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보세요
본인이 자식을 낳거나 혹은 조카가 생기면 정말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대요. 그래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 뭐 이런 말들이 있잖아요? 저는 아직 자식이 없어서 그런 기분을 느낄 수가 없지만 정말 자식을 낳으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고 목숨이라도 바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게 될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여러분은 누굴 위해서 목숨을 바칠 만큼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아끼고 있나요? 그렇다면 오늘 배운 이 표현을 사용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영어는 눈으로 읽는 것보다 직접 말하면서 배워야 늘어요! 오늘 배운 표현을 스픽에서 직접 영어로 스피킹 하면서 익혀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