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하면서 배우는 영어 스픽입니다. 여러분은 상대방의 말에 공감을 잘 해주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편이신가요? 저는 현실적인 조언은 뒤로 하고 일단 상대방의 말을 공감해주면서 ‘그래.. 그렇구나’ 하고 동조해주는 편인데요. 요즘 유행하는 MBTI로 따지면 F 성향이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어로도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는 표현을 많이 쓰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괜찮아, 네 맘 다 이해해..’, ‘나도 그런 적 있어’ 등 상대방의 감정이나 말에 공감할 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공감하다’ 어떤 동사를 사용할까?
‘공감하다’ 하면 여러분이 첫 번째로 떠올리실 단어가 ‘Empathy’ (공감) 인 것 같아요. 하지만 해외에서 살면서 이 단어를 생각보다 많이 들어본 적은 없어요. 원어민들은 ‘Empathy’ 보다 다른 단어들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요. 바로 ‘Relate’ 에요. Relate 에는 ‘관련시키다’ 라는 뜻도 있지만 ‘공감하다’ 라는 뜻도 있다는 거, 아셨나요? 그래서 ‘I can totally relate.’ 하면 ‘나 완전 공감돼!’ 라는 뜻이에요. 이 때, 공감의 대상은 전치사 to 뒤에 붙여주시면 돼요. ‘I can relate to you.’ (나 너한테 공감 돼.), ‘I can relate to the lyrics.’ (나 그 가사에 공감 돼.) 그리고 요즘 소셜미디어를 열심히 하다 보면 ‘Who can relate?’ 라는 문구를 자주 보실 수 있는데 ‘누구 공감 되는 사람?’ 하고 물어보는 문장이랍니다. 우리가 의미 없이 소셜미디어를 접하는 것 같아도, 소셜미디어 컨텐츠를 접하면서 영어 단어도 주의 깊게 들여다보시면 이렇게 단어 하나씩 건지실 수 있어요. 물론 컨텐츠 제작자들이 완벽한 영어로 밈(Meme) 을 만드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필터가 필요하지만요..
직역하면 안되는 표현들
직역하면 안되는 표현들도 있어요. ‘I feel you.’ 같은 경우는 ‘나는 너를 느낀다.’ 라는 문장이 아닌, ‘네가 어떤 심정인지 알아.’ 라는 뜻이에요. 보이는 문장과는 전혀 다른 속 뜻을 가지고 있어서 주의해 주셔야겠죠? 그리고 ‘I feel you.’ 와 비슷한 표현으로 ‘I know how you feel.’ (네가 어떤 심정인지 알아.) 도 있어요. 그리고 ‘I’ve been there.’ 라는 문장도 많이 헷갈려 하시던데 이것도 보이는 그대로 직역하면 안되는 표현이에요. 직역하면 ‘거기 가봤다’ 라는 표현이지만, 문맥에 따라서 ‘같은 경험/상황을 겪어봤다’ 라는 의미로도 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대화 중에 뜬금없이 ‘I’ve been there.’ 라는 문장을 들었다면 ‘나도 그런 적 있어.’ 라고 받아들이시면 돼요. 이 표현과 함께 따라다니는 문장이 하나 더 있는데, ‘I’ve been there, done that.’ 이에요. ‘나도 같은 경험을 했고 같은 행동을 했다’ 라는 뜻이에요. 함께 알아두시면 유용할 거예요.
예문
- At least I can say I’ve been there, done that.
(적어도 내가 같은 경험을 했고, 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할 수 있어.) - Michelle, I feel you! I need coffee too.
(Michelle, 진짜 공감해! 나도 커피가 필요해.) - I feel you, you’ll get through this.
(너의 심정 이해해, 넌 이겨낼 수 있어.) - No, I feel you, that’s too much money to pay for a concert. I’m OK with skipping it.
(아냐, 네 심정 이해해. 콘서트 치고는 너무 비싸지. 안 봐도 괜찮아.) - I went through something similar myself last year, so I can relate.
(나도 작년에 비슷한 일을 겪었거든, 그래서 이해할 수 있어.)
영어로 공감하는 표현 하기, 스픽으로 연습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대방의 말에 영어로 공감할 수 있는 표현들을 배워봤어요. 스픽에서는 이렇게 일상 생활에서 꼭 쓰이는 영어 표현을 배우고, 스피킹 연습까지 할 수 있어요. 아무리 영어를 배워도 실전에서 생각보다 영어를 잘 못한다고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스픽의 영어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스픽은 입으로 영어를 뱉어보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20분에 100문장을 말하고, AI 튜터와 함께 내가 원하는 주제로 프리토킹도 할 수 있어요. 아마 살면서 영어로 제일 많이 말하는 경험을 하게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