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하면서 배우는 영어 스픽입니다. 여러분.. 저 권태기 왔어요.. 남자친구와 권태기는 아니고 제 인생에 대한 권태기랄까요..? 저는 생각이 많은 편이라서 가끔 ‘나는 왜 살까?’,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걸까?’ 이런 고민을 하곤 하는데요. 생각이 깊어지면 인생에 대한 권태기로 가끔 이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처럼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것에 권태를 느끼시나요?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권태기’ 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여러분들도 뭔가에 권태를 느끼는 중이시라면 이 권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화이팅 한 번 해봅시다!
‘권태기’ 영어로 ‘Go through a rough patch’
일반적으로 ‘권태기’ 하면 연애에 주로 쓰이죠. 연애를 하다 보면 꼭 한 번 씩 찾아오는 권태기.. 저는 거의 3개월마다 한 번 씩 권태기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이 ‘권태기’ 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We are going through a rough patch right now.’ (우린 지금 관계에 있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정도로 표현 가능할 것 같아요. 영어로 권태기라는 말이 딱 있지는 않고 일반적으로는 그냥 ‘관계(relationship)가 조금 힘든 시기다’ 정도로만 표현하는 것 같아요. ‘Go through a rough patch’ 는 ‘힘든 상황을 견뎌내 가고 있다’ 라는 뜻이에요. ‘Rough patch’ 는 고르지 않은 거친 길을 뜻하는데, 그런 곳을 ‘지나가다’ 라는 걸 비유적으로 표현해서 ‘Go through a rough patch’ 라고 하거든요.
활용법
아니면 권태기는 주로 오래된 커플들이 많이 겪는 문제니까 조금 다르게도 표현할 수 있어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가 알콩달콩 한 것처럼, 상대방의 모든 게 좋은 시기를 ‘Honeymoon phase’ 라고 하는데요. 우리말로 하면 ‘신혼 단계’ 에 가까우려나요? 정말 이 때는 상대의 모든 게 좋은 시기죠. ‘Honeymoon phase’ 가 지났다고 꼭 다 권태기인 건 아니지만 ‘우리 권태기야’ 를 다른 말로 좀 돌려서 ‘우리 신혼 단계는 지났어’ 라고 표현을 할 수도 있겠네요. 여러분은 현재 커플인 상태라면 혹시 ‘Honeymoon phase’ 이신가요, 아니면 이 ‘Honeymoon phase’ 는 지난 단계이신가요? 예문에서 이 ‘신혼 단계’ 를 이용해서 어떻게 권태기를 말하는지 보여드릴게요.
예문
- I think we’re past the honeymoon phase.
(우리 이제 알콩달콩한 시절은 다 지난 것 같아.) - We just started dating. So we’re still in that honeymoon phase.
(저희 사귄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알콩달콩한 시기에요.) - We’re past that whole new, exciting relationship phase.
(우린 새롭고 짜릿한 연애 시절은 지났어.) - I went through a rough patch after my dad died.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권태를 겪었다.) - She had been through a rough patch when she met him.
(그녀는 그를 만났을 때 권태를 겪고 있던 중이었다.)
‘권태기’ 를 영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보세요
영어로 ‘권태기’ 를 대체할만한 딱 맞는 단어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비슷한 맥락으로 대신할 수 있는 표현을 알려드렸죠. 이 표현은 사랑에 있어서의 권태, 인생에 있어서의 권태 등 모든 상황을 아우르며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그러니 알아두면 그만큼 활용도도 높겠죠? 그리고 ‘신혼 단계’ 라고 알려드렸던 ‘Honeymoon phase’ 는 다른 말로는 ‘Honeymoon stage’ 혹은, ‘Honeymoon period’ 라고도 말해요. 이런 표현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어는 눈으로 읽는 것보다 직접 말하면서 배워야 늘어요! 오늘 배운 표현을 스픽에서 직접 영어로 스피킹 하면서 익혀보는 것은 어떨까요?